전남 신안에서 전복된 소라잡이 배 '청보호'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6일) 새벽 3시 20분쯤 선실 내부 수색 과정 중 선원 침실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해경은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밤 11시 20분쯤 전남 신암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소라잡이 배 '청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청보호에는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선원 3명은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한 9명은 실종 상태였습니다.
해경 등 구조당국은 즉각 구조에 나섰으며, 야간에도 해경 함정 22척, 해군 함정 5척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 인근에는 청보호를 인양할 200t 크레인선이 대기하고 있으며, 구조당국은 박줄 연결 등 준비를 모두 마친 뒤 인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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