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에 검찰 출신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낸 정순신(57) 변호사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는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1년 검사로 전직했고,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던 2011년 대검 부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에는 인권감독관을 역임했습니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가 오는 25일 종료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 변호사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정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면 국가 수사권의 두 축인 검찰과 경찰을 모두 사실상 검찰이 맡게 되는 구도가 됩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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