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회가 부영주택에 대해 사회적 책무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여수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영은 여수지역 아파트의 23%에 달할 만큼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누렸지만 정작 편의시설 개선 등 사회적 책무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수 부영아파트는 순천의 2.4배, 광양의 7.5배로 여수시가 도시 이미지와 경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부영그룹에 특혜를 줬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영그룹은 지난 40여 년 동안 여수시에 23개 단지 1만 7,986세대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건설했습니다.
이는 여수시 전체 공동주택 169개 단지 7만 6,073세대의 23.6%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공동주택 4세대 가운데 1세대 꼴로 부영그룹 아파트인 셈입니다.
민덕희 여수시의원은 "부영그룹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그룹의 경영철학을 '세발자전거론'이라고 밝혔다"면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사로,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적극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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