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은 가상화폐를 노린 계획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체포된 피의자 중 한 명이 금전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진술을 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5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거나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청부살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9일 밤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인 피해자를 차를 이용해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틀 만인 31일 피의자 3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숨진 피해자의 시신은 31인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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