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가 '산불 상황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KBS의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고소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9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기자와 성명불상의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산불이 나고 있는데 골프장에 간 사람으로 생각했을 테지만, 골프장이 아니고 연습장에 간 것"이라며 "시간도 골프연습장은 오전 7시에 방문했고, 산불은 오후 4시 38분에 발생해 대략 9시간의 차이가 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진상을 알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어떤 것이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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