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흉기를 쥐어주며 금은방을 털어오라고 강요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 전북 익산시 용재동의 한 금은방 앞에서 17살인 후배에게 손도끼를 쥐어주며 귀금속을 훔쳐 오라고 강요한 혐의로 19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의 범행은 후배가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술집 골목에서 20대 남성 2명과 시비가 붙어 일행과 함께 집단 폭행하는 등 여러 차례 폭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행방을 추적하다 지난 11일 연인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공동상해와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함께 집단 폭행에 가담한 일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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