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 텐트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20대 2명이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20대 남녀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외사이트에서 대마 씨앗을 구입한 뒤 암막 텐트와 습도조절기, 타이머 등 재배에 필요한 물품까지 모두 갖춰놓고 대마를 키워 왔습니다.
또, 다 자란 대마잎을 옷걸이에 걸어 텐트 속에서 말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이어 왔습니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고, 지난 21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오피스텔은 이들 중 한 명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1,770만 원 상당의 대마 88.6g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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