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지방에서 몽골 여행 쉬워진다

작성 : 2023-05-19 15:35:21
국토교통부, 청주·무안·대구-몽골 노선 대폭 확대
상하이·마닐라 등 국제항공 12개 노선 배분…노선 다변화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사진 : 연합뉴스 

올여름 성수기에는 인천공항을 경유하지 않고도 지방공항에서 곧바로 몽골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어제(18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몽골, 상하이 등 12개 국제노선의 운수권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운수권 배분 현황에 따르면 청주(에어로K, 주 3회)·무안(진에어, 주 3회)·대구(티웨이 주 3회)-울란바토르 운수권을 신규 배분하여 지방공항에서의 몽골노선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아울러, 부산-울란바토르 노선도 기존 운항사인 에어부산 이외 주 3회를 제주항공에 추가 배분하여 경쟁체제가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비수기:제주항공 주 3회, 성수기: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 각 주 1회) 운수권을 추가 증편 배분했습니다.

이 밖에도, 무안-상하이(진에어 주 6회), 청주-마닐라(에어로K, 주 540석) 등의 운수권 배분으로 지역 주민의 국제선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었고, 한-러시아(에어로K, 주 3회) 노선은 국내 LCC의 노선 다변화 등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화물 운수권도 싱가포르 이원 5자유(대한항공 주3단위, 에어인천 주1단위), 한-필리핀(에어인천, 주100톤), 한-팔라우(에어인천, 주 4회), 한-밀라노·로마·선택 2개 지점(대한항공, 주 3회) 등으로 신규 배분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최근 회복세인 국제선 운항에 한층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한 노선을 조기에 취항하도록 항공사들을 독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공급을 확대하여 항공이용객 편의를 증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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