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의 한 국도에서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버스를 포함해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 수는 80여 명입니다.오늘(16일) 낮 1시 반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 국도 동홍천 IC입구 서울방향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광버스 4대와 트럭 3대, 승용차 1대가 추돌하면서 8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에는 수학여행 중인 서울의 한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버스에서만 학생 72명, 교사 4명, 운전자 3명 등 부상자 79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학생 2명과 운전자 1명은 가슴 통증을 호소해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트럭에서도 환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춘천 지역 대학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됐습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대규모 재난과 같은 응급상황 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해서 조직한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출동시켜 현장을 지원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사고를 보고받고 교육청의 수련활동 담당 장학관·장학사와 이 학교 교장 및 보건교사를 사고 현장으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버스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과 교사를 태운 수학여행 관광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해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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