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소음에 격분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저녁 6시 33분쯤 의정부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자신의 집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집 안에서 옷에 불을 붙인 뒤 집을 빠져나갔고 불은 49㎡를 태워 소방서 추산 2,548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다가구주택에는 모두 8세대가 살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던 9명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집을 나선 뒤 인근 하천 위 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웃집에서 발생한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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