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인 인천 교동도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닷가에 엎드린 채로 숨져 있던 A씨의 시신을 선착장으로 인양했습니다.
당초 해경은 A씨의 성별을 남성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여성으로 정정했습니다.
A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으며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던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시신이 바닷물에 휩쓸려 온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접경지 특성상 이북에서 시신이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나이를 추정하기 어렵고 신원도 파악되지 않아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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