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훈단체들이 현재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13개 보훈단체는 30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율성은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을 기린다는 건 호국영령을 모독하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알고도 사업을 강행하는 광주시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지금이라도 5·18 기념공원 또는 6·25 호국공원으로 설계 변경하거나 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낭독한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시청 건물 출입구로 이동했지만 가로막혔고, 이에 청사 방호 직원, 경찰과 1시간 30분 넘게 대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고성과 함께 거센 항의를 벌인 참여자들은 광주광역시청 민원실에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번 집회에는 5·18 공법단체 중 한 곳인 부상자회도 참여해 사업 반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 2020년, 광주시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오는 연말까지 48억 여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의 행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공원 사업 철회를 요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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