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수험생 대부분이 선택과목으로 '미적분'과 '기하'에 응시한 이른바 '이과'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 3천198명의 성적을 분석했더니 수학 1등급 수험생 가운데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9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3.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수학 2등급에서도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71.7%, 3등급에서도 71.4%를 차지하고, 4등급까지 내려가야 비로소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52.9%)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확률과 통계의 경우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미적분은 까다롭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1점가량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만점자의 표준점수(표준점수 최고점)가 올라갑니다.
올해 수능 수학영역의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확률과 통계 100점이 미적분이 88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적분을 택할 경우 3~4개 문제를 틀리더라도 확률과 통계 만점자만큼의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입시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자연계열에 응시하려던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문과 1등', '이과 1등'을 따로 뽑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 수능 체제에서는 결국 '수학 머리'가 입시를 좌우하는 상황입니다.
#미적분 #수학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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