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군 장병 정신교육 교재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정신전력 기본교재에 기술된 내용 중 독도 영토분쟁 문제, 독도 미표기 등 중요한 표현상의 문제점이 식별돼 이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필 과정에 있었던 문제점들은 감사 조치 등을 통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교재를 준비하는 과정에 치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교재를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5년 만에 새로 펴낸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12월 말 전군 배포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영토인 독도가 일본과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것처럼 표현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독도와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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