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 '끝판왕'.."4형제 동시에 군대에 보낸 아빠!"

작성 : 2024-02-20 14:45:17 수정 : 2024-02-20 16:40:58
이남오 함평군의원 나라사랑 훈육 '화제'
대학생 아들 4명 재학 중 입대 군복무시켜
4남1녀 키우며 가족·고향·나라 사랑 실천
'저출산 대책 지원 조례' 개정 주도하기도
▲전남 함평군의회 이남오 의원이 자녀 중 4명을 동시에 군에 입대시켜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은 장남 이태경 씨의 논산훈련소 퇴소식 장면.

"아들 4명이 군복무 중인 아빠입니다. 4남매 군인은 들어봤는데, 4형제 군인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군인 4명을 둔 유일한 아빠입니다."

4남 1녀 오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가 4형제를 한꺼번에 입대시켜 화제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함평군의회 이남오 의원입니다.

군인 4형제는 장남 이태경(2001년생), 차남 이승민(2002년생), 쌍둥이 셋째와 넷째인 이승준·이창준(2003년생) 등입니다.

막내딸 이지민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입대한 4명의 아들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군에 입대해 현재는 모두 군복무 중에 있습니다.

▲셋째 이승준, 넷째 이창준 씨가 논산훈련소 6주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 전 면회에서 쌍둥이 병사와 막내딸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4형제는 연년생으로 이들은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4명이 12년 동안 형제·자매가 같은 전남 함평의 학교를 줄줄이 나온 동문이기도 합니다.

장남 이태경은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부대에서 복무 중이며, 올해 3월초 군 제대 후 복학 예정입니다.

차남은 함평군 공기관에서 공익 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올해 6월에 복무를 마칠 예정입니다.

동반 입대한 쌍둥이 형제는 경남 창녕군 소재 군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제대합니다.

4형제가 틈만나면 저마다 아빠에게 문자를 보내 부자의 정을 확인하곤 합니다.

장남 이태경 씨는 "4형제가 동시에 군복무 중이라 걱정이 많이 되겠지만 마지막까지 나라를 지키며 건강하게 전역 할게요"라며, 아버지를 안심켜줍니다.

차남 이승민 씨는 "5남매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잘 커서 군복무를 하고 있네요"라며, 쌍둥이 두 형제는 "남은 기간 국가와 사회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봉사할게요"라고 효심과 바른 성품을 드러냅니다.

▲둘째 이승민 씨가 논산훈련소 입대 당시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왼쪽)과 쌍둥이 아들의 논산훈련소 입영 전날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오른쪽)

장남 이태경 씨는 서강대 재학 중으로 공인회계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승민 씨는 건국대 재학 중으로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함께 서울과기대에 입학한 쌍둥이 이승준 씨는 대기업 입사, 이창준 씨는 공인회계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원이 일반행정위원장으로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4형제를 국군장병으로 보낸 주인공은 함평군의회 이남오 의원입니다.

이남오 의원은 2022년 저출산 대책 지원 사업 일환으로 '함평군 신생아 양육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평소 고향인 함평 사랑과 가족 사랑이 남다르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 의원은 초당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수료했습니다.

호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늦깎이 학구열도 대단하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이남오 의원이 민생 현장을 방문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남오 의원은 그동안 2022~2023년 함평군 인구 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안, 함평군 신생아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총 10건의 지역공동체, 민생 관련 조례를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또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계획 안전성 확보 결의문 등 총 7건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시군구의장협의회 의정대상 수상, 대한민국공헌대상 의정대상 수상,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수상,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이남오 의원은 "앞으로도 내 고향 함평이 청년이 돌아오는 함평, 머물고 싶은 함평, 살고 싶은 함평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인 부인 이수인 씨도 "4형제가 군인이 된 것도 고향 사랑의 일환이고 다들 아빠의 뜻을 실천해줘 고맙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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