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1일 오전 10시쯤 서울시 용산구의 한 2층 쪽방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쪽방촌을 찾는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집에 인기척이 없자 창문을 통해 내부를 살피다 숨져 있던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할아버지는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매일 전화해 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숨진 노부부는 독거노인이 아닌 데다 할머니의 건강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이유로 집중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기초생활수급자 #쪽방촌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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