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어디로 갈까?'..꽃 만개 "남도로 오세요"

작성 : 2024-02-26 14:05:46 수정 : 2024-02-26 14:29:59
▲전남 광양 섬진강변 매화

여린 초록 새순 사이로 수줍은 꽃망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봄기운 가득 담은 꽃 내음은 완연히 봄이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성큼 다가온 봄소식을 알리며, 남도의 색 고운 봄꽃들이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전남 강진군에서는 백련사동백축제와 청자축제가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일까지 열립니다.

▲전남 강진 백련사와 동백


고즈넉한 사찰에서는 동백나무 숲을 걸으며 강진만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남녘 곳곳에선 봄의 전령인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 드러내고 있습니다.

순천에서 금둔사와 낙안읍성마을에서 홍매화가 자태를 뽐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남 구례 화엄사 홍매화

꽃 색깔이 붉다 못해 검붉어 '흑매화'로도 불리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콘테스트도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잇따라 펼쳐집니다.

광양 섬진강 변에는 하얀 매화꽃이 서서히 자태를 드러내며 광양 매화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열립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에서도 다음 달 9일부터 노란 산수유꽃 물결이 출렁이겠습니다.

이 밖에도 남도에서는 4월 신안 튤립축제와 함평 나비축제, 5월에는 보성 다향대축제, 장성 황룡강길동무꽃길축제 등 다채로운 봄 축제가 이어집니다.

#축제 #꽃 #봄 #매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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