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어린 딸과 함께 1층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이 평소 우울증을 앓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4일) 새벽 5시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1층 화단으로 추락한 건 16층에 사는 30대 여성 A씨와 A씨의 7살 딸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 싱크 : 이웃 주민(음성변조)
- "한 7시 조금 넘어가지고 경찰이 왔어요. 그래서 물어보는데 전혀 다투는 소리가 없고 그렇게 막 시끄럽고 그런 집이 아니었어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수소문하던 중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안방에서 아이와 함께 잠을 잤던 남편은 이같은 일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에서 깨 집안을 살펴본 남편은 부인과 아이가 없고 창문이 열려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남편은 애들이랑 같은 침대에서 자다가 아기가 없으니까 일어나 보니까 거실에 창문이 열려 있어서 신고를 바로 한 거예요"
경찰은 숨진 부인이 아이와 함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사건사고 #경찰 #추락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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