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남 지역 의대 설립 추진을 약속한 가운데 의대 신설 형태를 두고 지역 간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으로 갈지 정해주면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서 추진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으로, 전남 의대 신설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겁니다.
하지만 '대학을 먼저 선정해 달라'는 조건을 두고 전남도와 목포시, 순천시가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18일 순천시 노관규 시장은 단독의대 추진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노 시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 동부권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전남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많아 외상센터 등 여러 분야의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순천대 단독의대 유치를 주장했습니다.
순천대도 이날 "전남에서 가장 먼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가 적합하다"며 순천시의 단일 의대 방침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반면 목포시는 통합의대를 신설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남 서부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2%가 밀집하는 등 높은 의료 취약지이다"며 "정부의 단일 의대 방침이 정해지면 목포대에 의대가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목포와 순천 간 입장 차가 뚜렷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존 순천대와 목포대의 국립 의대 공동 유치 안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신청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두 대학과 협력해 통합국립의과대학 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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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그래봤자.....서남대의대꼴 난다....관동대의대 나와도 고신대의대 나와도...서울대의사랑 똑같이 의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