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와 손편지를 들고 파출소를 찾은 초등학생들이, 경찰관을 위한 '응원의 춤'까지 선물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웃음 짓게 하고 있습니다.
26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광양서 광영파출소에 광영초등학교 3학년 곽서우 양과 이도담 양이 찾아왔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온 아이들은 수줍게 과자와 손편지를 건넸습니다.
당시 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들은 아이들을 반갑게 맞으며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찰관이 꿈인 아이들은 "경찰 아저씨, 요즘 도둑잡기 힘드시죠. 너무 추우니까 저희가 선물을 보냈어요. 저희가 핫팩 드릴게요. 사랑하고 건강하세요"라는 응원의 편지를 전한 뒤 파출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뒤 이 아이들은 다시 파출소를 찾았습니다.
응원을 하고 싶다고 찾아온 아이들은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나루토 춤'을 추며 경찰관의 힘을 돋아 줬습니다.
이날 이후에도 아이들은 종종 파출소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영파출소 소속 경찰은 "요즘도 종종 아이들이 찾아와 라면을 함께 먹는다"며 "귀여우면서도 응원을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파출소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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