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 위기 야생생물인 산양이 지난 겨울부터 750마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공원공단과 산양복원증식센터가 지난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산양 537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달 11일까지 210여 마리 폐사 신고가 이어지면서 지난겨울 약 750마리 산양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직전 해 겨울에는 폐사 신고된 산양이 15마리에 그쳤습니다.
전국에 서식하는 산양은 약 2천 마리로, 지난겨울에만 약 3분의 1이 사라진 셈입니다.
환경당국은 지난 겨울 산양 서식지인 강원 북부 산간지대에 눈이 많이 온 점을 폐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진 산양이 저지대로 이동하던 중 탈진해 폐사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된 울타리를 폐사 원인으로 제기했습니다.
울타리가 산양의 이동을 막았고, 폭설에 고립됐다는 분석입니다.
환경단체들의 주장을 반영해 환경부는 내년 5월까지 ASF 차단 울타리를 개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양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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