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우원식 "설 연휴 전후 개헌 논의 본격화...오월 정신 수록"

작성 : 2026-02-04 21:23:02
▲ 4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광주를 방문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조속한 개헌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오후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시기와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도 개헌을 통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은 제정된 지 39년이 지나 변화한 사회상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최근 정국과 관련해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하더라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면서 현행 헌법의 빈틈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 국민 기본권 등이 강화되도록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투표법,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논의 시점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시기를 고려했을 때 설 연휴를 전후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의해 광주의 역사와 민주주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우원식 의장은 방명록에 '오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으며 개헌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참배를 마친 우원식 의장은 인근 망월묘역으로 이동해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 묘역을 추모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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