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체포 과정에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서로 연행된 50대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어제(23일) 오후 5시 48분 북구 양산동 아파트에서 30대 아들을 흉기로 찌른 50대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A씨는 북부경찰서로 연행된 뒤 수갑을 바꿔 채우는 과정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36분 만인 어제 오후 7시 31분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병이 있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A씨를 부검해 체포·압송 과정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규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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