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테니스를 치던 70대가 테니스장을 찾은 소방관들에 의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침 6시 50분쯤 전주 완산구 효자동의 한 테니스장에서 벤치에 앉아있던 7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옆으로 고꾸라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김제소방서 소속의 이재경 소방위 등을 비롯한 4명이 이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전북소방 테니스동호회원인 이들은 주말을 맞아 테니스를 치기 위해 모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소방위는 곧장 A씨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다른 소방대원 3명은 119에 신고 후 함께 응급조치를 이어갔습니다.
의식을 회복한 A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방위는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고민할 새 없이 달려가 환자 상태 먼저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다"며 "소방대원이면 누구든 주변에 환자가 발생하면 이처럼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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