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자치단체들이 미혼 여성과 남성 중매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는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결혼 장려팀을 신설하고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 등 만남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중매 프로그램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시작한 경기 성남시는 올해 5차례 만남을 주선합니다.
전남 광양시도 미혼 여성과 남성을 위한 만남의 장을 8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올해 중매 행사 '솔로엔딩'에서 모두 16커플이 탄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시는 25~35살을 A그룹, 36~45살을 B그룹으로 나눠 2차례에 걸쳐 솔로엔딩을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로테이션 대화, 포토 데이트, 커플 굿즈 만들기, 랜덤 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18일 진행된 B그룹 솔로엔딩에서 16쌍이 참가한 가운데 7쌍의 커플이 매칭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A그룹에서는 9커플이 매칭됐습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솔로엔딩을 시작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연령 확대나 행사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솔로엔딩' 중매 행사는 공공기관 또는 기업체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남성의 경우 주민등록지나 근무지가 광양시여야 하고 여성은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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