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밤낮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깥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맘 때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가 올해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7배 넘게 늘어난 데다 활동 시기가 빨라지면서 보건당국은 방역에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양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로를 거닐고, 한쪽에서는 운동하는 이들로 북적이는 광주천.
포근한 날씨에 바깥 활동이 많은 요즘, 시민들은 때아닌 모기 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복실 / 광주 계림동
- "모기가 너무 많아요 아직 여름이 되지도 않았는데..이렇게 가면 눈에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자전거 타기가 엄청 힘들어요."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채집기를 설치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모기 개체수는 1년 전에 비해 7.7배나 늘었습니다.
일찍부터 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 활동도 왕성해진 겁니다.
올해 4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6도 높아 역대 가장 높았고, 지난달에도 1도 이상 높은 날씨가 지속됐습니다.
모기 등 해충 방역을 요청하는 민원도 작년보다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익행 / 광주 서구보건소 주무관
- "사람이 많이 다니는 생활체육공원 같은데나 어린이공원..저희는 광주천이 흐르고 있잖아요. (천변으로도) 운동하러 많이들 다니시니까 그쪽으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모기에 물려 일본뇌염에 감염되는 환자만 20여 명.
질병관리청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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