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정년 이후에도 70살까지 근무를 보장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입니다.
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올해부터 정년 이후에도 만 70살까지 근무를 보장하는 계속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법적 정년인 만 60살 이후에도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인사과 적격 심사를 거쳐 최초 3년, 이후 1년마다 재계약을 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안동병원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은 모두 2천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만 70살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기업은 단일 법인 단위에선 안동병원이 처음입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법인 설립 차 출장을 갔을 당시 현지 마트에서 80대 어르신들도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저희도 임직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 활동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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