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대 가족이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에 대해 병역명문가 증서가 수여됐습니다.
14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호텔에서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82개 가문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김동석 가문은 3대 가족 10명이 병역 의무를 마쳐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인이 된 1대 고(故) 김성덕씨는 자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했고, 딸과 사위도 장교로 복무한 군인 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석씨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군복무로 표창도 받고 과분한 예우를 받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병역명문가 제도는 국민에게 존경받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입된 지 올해로 21년째를 맞았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올해까지 490개 가문이 선정됐습니다.
홍승미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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