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연기 발생이 감지돼 승객들이 대피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21일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 지하 2층 계단 부근에서 연기감지기가 작동했습니다.
흰색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도 확인됐습니다.
작동 당시 기흥역 내에는 100여 명의 승객들이 있었고, 연기감지기가 작동하자 모두 대피했습니다.
기흥역을 지나는 열차들은 '기흥역 연기 발생으로 무정차 통과'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며 기흥역을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정상적인 열차 정차 및 승하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 40분쯤 재개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코레일 측은 기흥역 맞이방 천장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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