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농어촌 어르신 무료 의료봉사
20일 전남 완도 가교마을 경로당 찾아가
주민 100여 명 대상 갑상선질환 등 진료해
20일 전남 완도 가교마을 경로당 찾아가
주민 100여 명 대상 갑상선질환 등 진료해
대학 의료기관이 나이가 많이 든 농어촌 지역의 어르신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주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교마을 경로당에서 농어촌지역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날 의료봉사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원불교강진교당(주임교무 이정오)이 주최하여 완도군의 후원과 WBS광주원음방송이 협력하여 주민들과 함께하는 농어촌지역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한 것입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원광대학교병원의 전문의, 간호사, 팀장, 장의신 교무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진은 원광대의과대학 김병륜 교수(대한부인종양학분과 전문의)가 부인병, 원태완 박사(외과 유방질환분과 전문의)는 유방·갑상선질환에 대해 진료하고 이상 소견을 안내했습니다.
이날 하루 동안 고금면 가교 및 교성마을 어르신을 포함한 주민 100여 명이 진료받았습니다.
서말순 완도군 고금면장은 "의료봉사 진행에 필요한 침대·탁자·의자·가림막 등을 지원했다"며 "마을주민들이 이를 계기로 건강한 생활을 우리 면에서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원불교 강진교당 교도 10여 명이 봉사에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안내하고 진료를 도왔으며 그리고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고 계속되는 장마와 더위에 지친 분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정오 원불교강진교당 주임교무는 "작년에 부임해 지역민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모색하던 중, 최근 의료사태를 지켜보면서 이번 무료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무료 의료봉사가 고금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쓴 가교마을 배진성 어르신은 "먼 길 마다치 않고 찾아주신 교수님·간호사님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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