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나타나 식당 사장에게 대뜸 돈을 갚으라고 요구한 뒤 돌덩이를 던져 식당 유리창과 기물을 파손한 50대가 구속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9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광산구 소촌동 50대 B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돌덩이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탁자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식당 사장이 100만 원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실제 B씨와의 채무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숙 생활 중이던 A씨는 범행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 반쯤 해당 식당을 찾아 B씨에게 과거에 빌려준 100만 원을 돌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B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줄행랑을 친 A씨는 이틀 뒤 다시 식당을 찾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10여 년 전 B씨의 식당을 방문했던 A씨는 당시 다른 손님과 다투다 B씨의 고가의 안경을 부숴 B씨에게 100만 원을 변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기 전과로 수배 중인 A씨가 도망할 것을 우려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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