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아간 딸의 모자를 주우려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20일 낮 12시 4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무지개다리 인근에서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아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강에서 40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대전에서 이날 아내, 자녀 2명과 함께 휴가를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가에서 놀던 A씨는 바람에 날아간 딸의 모자를 주우러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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