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가 혼외자를 출산한 가운데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7%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혼외자 비율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시점은 집값 상승기와 거의 일치합니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소득 기준 등 대출 조건이 혼인 부부에게 불리해, 내 집 마련을 위해 혼인 신고를 미루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모델 문가비는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혼인 관계를 맺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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