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보수 성향 일본 매체인 산케이신문의 사설에 대해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서 교수는 27일 SNS를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병이 지긋지긋하며, 그 중심에는 산케이신문이 있다"며 "한일 관계를 논하기에 앞서 역사를 올바르게 대하는 자세부터 배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산케이는 지난 26일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정부가 불참한 데 대해 '한국의 반일병 어이없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사설에서 "한국 측 불참은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었다는 보도로 자국 내 반발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치인이 전몰자를 모시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외국으로부터 비판받을 까닭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이 정부 요직에 취임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이를 이유로 동석조차 거부한다면 한국 정부는 일본과 제대로 사귈 의도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폈습니다.
서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라며 "이런 곳을 참배하는 것은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5 16:53
카자흐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72명 탑승·6명 생존 추정
2024-12-25 15:08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2024-12-25 08:06
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집유'
2024-12-24 14:33
"빚으로 힘들었다"..성탄절 앞두고 5살 자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24-12-24 14:21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지로 시험 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유죄' 확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