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떨어뜨린 경찰, 18시간 만에 되찾아

작성 : 2024-12-13 08:41:16
▲ 자료이미지

경찰이 현장 출동 중 잃어버린 테이저건을 18시간여 만에 되찾았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아침 5시 30분쯤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고 출동 후 복귀하다 잃어버린 테이저건을 같은 날 밤 11시 55분쯤 오산시 오산대교 인근에 있던 60대 남성으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수원시 권산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노인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호조치를 한 뒤 지구대로 복귀하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하며 테이저건을 총집째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관제센터의 CCTV 등을 바탕으로 해당 경찰관으로부터 보호조치를 받은 남성이 테이저건을 주워 자신의 가방에 넣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 그의 동선을 추적해 테이저건을 돌려받았습니다.

경찰이 분실한 테이저건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인 '테이저7'으로 분실 당시 상태 그대로 회수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이 일정한 주거 없이 폐지를 주우며 생활해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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