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각계 "제주항공 참사 애도..유족 배려를"

작성 : 2024-12-30 15:20:24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광주·전남 시민사회와 정치권, 노동계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175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애도 성명을 내고 "우리가 건네는 연대의 손길이 희생자 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계 당국과 항공사는 희생자들에 대한 예의를 다하고 희생자 가족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투명하게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우리는 앞장서겠다"며 "다시 한번 참사 희생자들과 비통한 마음 가눌 길 없으실 희생자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추모했습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이날 낸 애도 성명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족을 가장 먼저 살피고 배려해달라. 진상 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 성명을 냈습니다.

진보당 전남도당도 "관계 기관의 협력적이고 체계적인 수습과 함께 희생자와 가족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하다 공항 시설물을 충돌한 뒤 폭발했습니다.

이후 기체가 산산조각 나며 불길에 휩싸여 모두 탔고,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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