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축 공사로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휴관 중
진화 작업 중 소방대원 1명 부상
진화 작업 중 소방대원 1명 부상
서울 용산구 국립한국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일 오전 8시 40분에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9대와 인력 14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증축 공사 중인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는데, 쌓여 있는 자재로 진입이 어려운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증축 공사로 휴관 중이라 관람객은 없었지만, 불을 끄기 위해 박물관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1명이 철근 낙하물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박물관 안에 있던 작업자 2명이 구조됐고 4명은 대피했습니다.
박물관 내 문화유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물관은 증축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유물 전반을 1층 수장고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장품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한글박물관은 2014년 한글과 한글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관했으며,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재위 1776∼1800)의 편지와 글씨를 모은 '정조 한글어찰첩'과 한국 최초 가집 '청구영언' 등 다양한 보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증축 공사 현장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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