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목포 대양산단 인근 의료폐기물 소각장 막겠다"

작성 : 2025-02-07 20:08:08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목포 대양산단 인근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 의원은 7일 광주광역시 소재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2024년 11월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 신청이 접수된 후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늘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시민 여론과 소각장 설치 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100톤 미만의 소각시설은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 않다는 규정상의 맹점을 이용해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이 인구 밀집 지역에 함부로 설치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반 의료폐기물과 위해 격리 의료폐기물이 함께 소각 처리되는 시설이 지리적으로 협소하고, 예정지 인근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목포시에 설치된다면 주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목포시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일평균 4톤이지만, 계획된 소각장은 48톤 처리 규모로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이 대량 반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목포가 타지역 의료폐기물의 집결지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목포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도의원들과 함께 설치가 무산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환경청의 허가 요건과 관련해 발견된 허점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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