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립대학교가 국립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을 앞두고 일부 학과에 대한 통·폐합을 예고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전남도립대 도예·차문화과 재학생 및 비상대책위원회 졸업생 일동은 6일 교내에서 도예·차문화과에 대한 폐과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도예·차문화과는 지역 전통 도자기 문화를 계승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러한 소중한 가치를 외면한 폐과 결정은 전남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예·차문화과 폐과 결정 즉각 철회 △전남도청의 지역 특화학과 지원 및 전통문화 계승 위한 정책 수립 △목포대의 전남 지역 문화유산 연구 진행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폐과 항의의 뜻으로 도예 작품을 던지거나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또 "도예·차문화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목포대와 전남도청, 교육부, 국회까지 퍼포먼스를 추진해 가며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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