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알리는 절기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8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에서 20대 승용차가 눈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숨졌습니다.
새벽 2시쯤엔 전북 완주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신리 1터널 일대에서 승용차가 터널 안에 미끄러져 넘어져 있던 7.5톤 화물차를 추돌하는 등 모두 7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밖에도 아침 7시 45분에 경남 함양군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주행하던 5t 화물차가 미끄러져 전도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도 대설특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려,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52항로 72척 여객선 중 40항로 54척이 통제 중이며 지리산 전남, 내장백암, 무등산동부 등 국립공원 통행은 제한됐습니다.
오전 11시까지 119에 접수된 눈 관련 피해 신고는 전남 1건입니다.
광주와 전남엔 오전 11시 기준 구례 피아골 8.7cm를 최고로 광주 6.2cm, 보성 4.2cm, 장흥 유치 2.4cm, 순천 2.3cm 등의 눈이 쌓였습니다.
광주기상청은 전남동부내륙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1~5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