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막한 지 보름이 지난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현대 미술 축제를 즐기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초로 무료 개방된 제1전시실입니다.
시간당 최대 300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된 전시관,
혼자 또는 두세 명씩 짝을 지은 관람객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 인터뷰 : 한도윤 / 초등학생
- "학교가 개교기념일이어서 할아버지랑 왔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 인터뷰 : 윤아라 / 직장인
- "(주제가) 마음과 영혼이라는 부분이 사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흥미가 가서 친구랑 오게 됐습니다"
지난 1일 개막한 뒤 보름 동안 전시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모두 3만 2천여 명, 하루 평균 2천여 명 정도입니다.
지난 12회 비엔날레 평균 관람객 수의 절반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단체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대신 오롯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등 차분한 감상이 가능해졌습니다.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마련된 AI 로봇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금현 /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 "친숙한 이미지도 있으면서 현대 미술을 좀 가까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을 주시구요. 특히 1층을 개방해서 무료로 하니까 사람들이 이 공간 안에서 편안함을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누리집이나 유튜브를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전시 콘텐츠도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 "비엔날레 측은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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