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화(花)'를 사용한 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수 하화도는 사계절 내내 꽃이 만발하는 꽃섬입니다.
임진왜란 피난길을 떠나던 인동 장씨가 지천으로 핀 아름다운 꽃을 보고 하화도에 처음 정착했다고 하는데요.
계절마다 오밀조밀 꽃이 달리 피는 섬마을 하화도로 떠납니다.
-바다와 꽃이 있는 트레킹, 하화도 꽃섬길
하화도 꽃섬길은 총 5.7km로, 다도해와 꽃밭을 구경하며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잘 다듬어진 길입니다.
하화도의 명소인 큰 굴에서 섬 정상까지는 서너 번의 오르막이 있으며, 산비탈에는 400여 미터의 천연 목재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 자체가 높지 않아 오르기 편하고, 길 중간중간 풍광을 만끽하기 좋은 전망대도 많은데요.
덕분에 봄을 맞아 유채꽃과 트레킹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이 하화도를 찾고 있습니다.
-출렁이게 아름다운 전경, 꽃섬다리
하화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협곡 위 길게 펼쳐진 출렁다리, 꽃섬다리입니다.
2017년 개통한 꽃섬다리에서 고개를 돌리면 하화도 전경을 파노라마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길이 100m, 높이 65m, 폭 1.5m의 긴 다리에서 보이는 계절꽃과 깊은 굴, 긴 수평선은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배산임수 야영, 애림민 야생화공원
애림민 야생화공원은 백패킹 여행자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해변가에 위치한 애림민 야생화공원에서는 푸른 나무를 뒤로, 넓은 바다를 앞으로 하는 야영이 가능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이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 식수대 등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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