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도시' 광주(光州)의 밤은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한데요.
선선한 저녁 바람을 쐬며 야간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당장 밤 산책 떠나고 싶어지는 야경 명소를 소개합니다!
이번 주, 광주에서 밤 풍경을 조명 삼아 인생 사진도 찍어보는 거 어떨까요?
-해가 지면 '마법의 숲'이 되는 공원!
낮에는 평범한 공원인 '금남로공원'은 밤이 되면 마법의 숲으로 변신합니다.
금남로공원은 금남로4가역 1번 출구 부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빛의 나비'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집니다.
반짝이는 나무 사이를 거닐면 머리 위로 별이 쏟아지는듯하고, 발걸음을 알록달록 꾸미는 야광 인도는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또 10분마다 색이 변하는 미디어아트 폭포와 산책길 중간중간 상영되는 영상은 음악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예술 가득한 금남나비정원에서 나비들과 빛의 향연에 취해보세요!
-이번 주 광주천에서 물멍·빛멍 어때?
은은하게 물에 비친 건물과 다리 위 조명들이 아름다워 밤 산책으로 유명한 광주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이번 주말까지 광주천을 따라 연등 축제 '빚고을 관등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지로 만들어진 다양한 모양의 전통 등 40여 개와 알록달록 동그란 연등이 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데요.
특히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와 라바 캐릭터들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올해는 신비로운 자태 풍기는 국보 '화엄사 4사자 3층 석탑'이 한지로 구현돼 다리 한가운데에서 빛을 내고 있으니 소원도 빌어보시길 바랍니다.
돌다리에 올라서서 연등에 다가가 기념사진도 남겨보세요!
등빛이 물에 반사돼 두 배로 더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겁니다.
-평화로운 사찰과 화려한 도시 야경의 조화!
도심 속 사찰,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무각사 역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은은히 빛을 내는 연등 행렬이 무각사의 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줄을 이은 연등부터 커다란 흰색 연꽃 조형물, 사찰 마당을 빼곡히 채운 무지개색 연등까지.
길을 인도하는 연등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무각사 정문에서 5분 정도 더 걸어가면, 공원 정상에 3층짜리 누각 전망대 '오월루'가 빛나고 있는데요.
조명 덕분에 겉으로 봐도 아름답지만, 3층에 올라가 보면 상무지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광주의 숨은 야경 명소로 꼽힙니다.
-해질녘 노을에 한 번, 밤 야경에 두 번 반하는 곳
혹시 하늘마당에 피크닉을 갔다가 옥상에 알록달록한 색으로 "CHANGE"가 크게 쓰인 건물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광주영상복합문화관 8층 꼭대기에 위치한 '뷰폴리&설치작업'입니다.
광주 곳곳에는 폴리라는 예술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뷰폴리'는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폴리입니다.
짙은 분홍색과 노란색 줄무늬가 강렬한 인상을 주어 꼭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게 하는데요.
채도 높은 색감이 푸른 하늘과 맞닿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뷰폴리의 진가는 해질 무렵입니다.
광주 시내 한가운데서 만나는 노을, 조명이 어우러진 아시아문화전당의 밤 풍경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포토 스팟'인데요.
뻥 뚫린 하늘 아래 펼쳐지는 일몰부터 야경까지 광주의 빛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뷰폴리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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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광주천을 청계천처럼 바꾸면 광주가더욱더 전국적으로 관광지로 관심을 갖을것 같다 광주시가 진심으로 고민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