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단체, 부유세 도입 촉구

작성 : 2022-01-19 14: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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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막대한 재산을 가진 이른바 '슈퍼리치'들로 구성된 한 단체가 자신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 아비가일 디즈니와 벤처사업가 닉 하나우어 등 102명의 회원이 속한 단체 '애국적 백만장자들(Patriotic Millionaires)'은 18일(현지시각) 세계 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 이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이어진 지난 2년간 오히려 부자들의 재산은 늘었다며 "우리가 세금을 공정하게 내고 있다고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애국적 백만장자들'이 국제구호기구 옥스팜 등 비영리 기구들과 공동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재산 5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할 경우 전세계 23억 명을 빈곤에서 구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들은 또 영구적인 부유세의 도입이 "극심한 불평등을 줄이고 의료와 같은 공공서비스를 위한 수익을 장기적으로 지속해서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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