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18일 하루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를 포함해 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베이징시는 이들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5일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베이징시는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 주민과 접촉자 등 1만 3천 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베이징시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해외발 우편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과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한 우편물을 수령했습니다.
베이징시는 확진자가 발병 전 2주 동안 베이징을 떠난 적 없고,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지난달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미국과 싱가포르발 중국 방문자와 유사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베이징시는 올림픽을 보름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초·중학교 수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고, 만리장성을 비롯해 시내 주요 명승지의 관람을 지난 16일부터 잠정 중단했습니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수 핵산 검사와 교통 통제 등 더 엄격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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