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보다 면역력이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출생 후 6개월 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아기 176명과 다른 질병 등의 이유로 입원한 아기 203명을 비교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이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이 60% 이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CDC 데이나 미니-델먼 연구원은 임신 후기에 백신을 2차례 접종할 경우 보호 효과가 80% 수준에 달해 임신 초기에 접종한 경우(32%)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분석과 관련해 임신 전 백신을 맞은 임신부의 아기들은 연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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