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러시아 군대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인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 전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에게 제안한 회담도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비상사태는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2개 주를 제외한 국가 전역에 걸쳐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검문 검색이 강화되고 외출 및 야간통행이 금지됩니다.
출입국 통제와 함께 일부 정치활동과 파업 등의 쟁의행위도 제한됩니다.
미국과 유럽 동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추가 침공이 발생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계속 발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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