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폭염과 폭우, 혹한 등 기상이변이 커지고 있지만 전세계 인구의 3분 1이 기후 조기경보 시스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아직도 기후 조기 경보 시스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총장은 지구 온난화로 극단적인 날씨는 더 자주 발생하고 강도도 세질 것이라며 날씨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고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장은 5년 내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기후 조기 경보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서 15억 달러(우리 돈 약 1조 8천억 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 기상기구(WMO)가 기후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계획을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후 조기 경보 시스템은 홍수나 가뭄, 폭염, 폭풍 같은 중요한 날씨 정보를 예측하고 알려 사람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세계 기상기구(WMO)의 자료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9년까지 기상재해는 5배 증가했으나, 조기 경보 시스템의 발전으로 같은 기간 희생자는 3배 감소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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