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세계대전 비극의 교훈 잊었다"바티칸서 평화 기도

작성 : 2022-03-26 07:32:21
ryghkd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기도 의식을 통해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는 예식을 주례했습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우리는 최근 계속해서 죽음의 뉴스와 장면들을 접하고 있다. 폭탄이 무고한 많은 우크라이나 형제·자매의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이 잔혹한 전쟁이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야기하고 두려움과 불안에 떨게 한다"며 "우리는 지난 세기 두 차례 전쟁에서 수백만 명이 희생된 비극의 교훈을 잊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예식에는 주교황청 외교사절단과 추기경·주교 등의 성직자, 일반 신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온 세상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참석 외교사절단에는 러시아 대사와 우크라이나 대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