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중심지인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단계적 봉쇄와 함께 시민 2천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27일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 검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황푸강 동쪽 지역을 오늘(28)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봉쇄구역에 있는 시민은 집안에 머물러야 하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상하이시 정부는 또 봉쇄구역 내 기업은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상하이는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발견된 주거지역 위주로 여러 곳을 바둑판처럼 잘게 나눠 봉쇄하는 방식을 취했으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단계적 봉쇄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1일 896명, 22일 981명, 23일 983명으로 1천 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24일 1,582명에 이어 25일 2,269명, 26일 2,67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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